글번호
6072

충성거북상

작성일
2013.06.26
수정일
2021.05.28
작성자
현충원
조회수
763
충성거북상 첨부 이미지
이 거북상은 충청남도 조치원의 한 누각에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해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운반되어 온 것을 광복이 되자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었다. (주)동화물산 김봉록씨가 1958년 7월 국립서울현충원에 기증하였다.

거북은 충직성과 장수를 상징하는 영물이라 하여 예로부터 충신의 사당이나 비각의 받침대로 거북상을 사용해 왔다.

처음 정문 안쪽 광장 입구에 설치하였던 것을 1972년 9월 거북등에 시계탑을 건립하면서 이곳(제23묘역 좌측 도로/새빛길 끝)으로 옮긴 뒤 1990년 12월 서경보 스님의 글씨로「忠」자를 새긴 무궁화 꽃잎 모양의 자연석을 현재와 같이 설치함에 따라 '충성 거북상'으로 이름지어졌다.

마치 거북이 살아 있는 듯한 생동감을 주는 이 작품은 길이 3.65m, 폭 1.88m, 높이 0.78m이다. 미술가 고희동 선생의 감정에 따르면 백제시대에 조각되었다고 하지만 연대는 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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