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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1

대한독립군 무명용사위령탑

작성일
2013.06.28
수정일
2022.06.24
작성자
현충원
조회수
5481
대한독립군 무명용사위령탑 첨부 이미지
국립서울현충원 임시정부요인 묘역 위쪽에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이 설치되어 있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수많은 지사가 이름도 없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독립 투쟁을 하였다. 광복회에서 수많은 무명지사의 위훈을 기리고 넋을 위로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의 지원을 받아 1년여의 공사 끝에 2002년 5월 15일 준공하고 2002년 5월 17일 제막식을 가졌다.

이 탑은 부지 1,320㎡ 위에 가로 윗변 25m, 아랫변 24m, 세로 16m의 기단을 5단으로 하여 만들었다. 또한 좌대 부분은 반원의 형상으로 삼태극을 만들어 하늘을 나타냈다. 기단은 좌청룡 우백호의 부조 벽으로 병풍석을 만들고, 무명용사의 혼을 지키는 남녀 수호상을 기단 앞 양쪽에 형상화한 3개의 주탑이 세워져 있다. 각 탑의 높이는 1년 열두 달을 나타내는 12m를 기본으로 하여 마치 율동하는 것처럼 움직임의 변화를 보이는 16m, 그리고 12m와 16m의 중간인 14m의 세가지 크기로 조각하여 세월의 흐름을 조형으로 표현했다.

제막식에는 이재달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하여 각계 인사와 재경광복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김대중 대통령은 '풍찬노숙을 마다하지 않고 하나뿐인 목숨까지 내놓은 무명용사들이야 말로 역사의 진정한 영웅이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하였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압록강 두만강 너머의
남북 만주와 시베리아 험지에서
때로는 중국 광야에서 조국 강산을 넘나들며
일제와 싸우다 장렬히 산화한
대한독립군 무명용사의 충훈을 이자리에 모시고
영원한 명복을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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