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분수대는 국립서울현충원 정문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시설물로,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 분수대는 국가의 자유·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밑거름이 된 영령들의 위훈과 그 정신을 상징하여 1976년 11월 5일 건립되었다. 화강암 좌대는 상·중·하 3단으로 되어 있고, 그 밑에는 두 마리의 청룡 동상이 조각되어 있다.
상단의 태극기를 받쳐 들고 한 손으로 횃불과 월계수를 들고 있는 남녀상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국가를 상징하고, 중단의 남녀노소상은 국가의 발전과 번영을 위하여 노력하면서 애국·애족하는 국민을 상징한다. 하단의 육·해·공군·해병대·예비군 등 6인의 동상은 국가와 국민의 수호를 위하여 충성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위훈과 정신을 상징한다.
이 분수대는 높이 13m, 원형직경 31.2m에 60개의 노즐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