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묘역
국가유공자묘역에는 건국 후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외교, 안보, 과학 분야에서 국가 발전과 민족 번영을 위해 몸바친 국가유공자들이 모셔져 있으며 제 1, 제 2, 제 3묘역으로 조성되어 있다.
제 1묘역에는 1983년 10월 9일 대통령의 버마(現 미얀마) 방문을 수행하여 아웅산 묘소에서 참배행사를 위해 정부요인들이 기다리고 있던 중 북한군 정찰국 특공대의 테러에 의해 순국한 서석준 부총리, 이범석 외무부장관, 김동휘 상공부장관 등 17위를 비롯하여 진의종 국무총리, ‘가고파’, ‘성불사의 밤’, ‘옛동산에 올라’ 등의 시조와 국토순례기행문, 선열의 전기를 많이 써서 애국사상을 고취하는 데 힘쓴 노산 이은상 시인, 한국근대사에 관한집중적 연구를 통해 학계와 문화계에 큰 공헌한 사학자이신 이선근 박사 등 40위가 모셔져 있다.
제 2묘역에는 일제 강점기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을 섬멸하고, 광복 후 초대 국무총리 겸 국방부장관을 지낸 철기 이범석 장군,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차장 겸 광복군 참모장을 지냈으며 건국 후 외무부 장관을 역임한 김홍일 장군, 일제강점기에 조선물산장 려운동과 애국계몽운동을 주도했던 민족지도자 조만식 선생, 최초의 이학박사로 한국과학기술발전에 큰 공을 세웠던 이태규 박사,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 등 14위가 모셔져 있다.
제 3묘역에는 6.25전쟁 당시 베티고지의 영웅이었던 김만술 대위, 1968년 청와대를 폭파할 목적으로 잠입한 무장간첩단을 격퇴하기 위해 진두지휘하다 전사한 종로경찰서장 최규식 경무관, 항공기를 납북시키기 위해 기내에 던진 수류탄을 자신의 몸으로 덮쳐 승객 60여 명을 구출하고 순직한 전명세 기장, 최초의 여군 단장이었던 김현숙 대령,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농촌개발의 모델인 새마을운동을 체계화하고, 전 국민의 잘살기 운동으로 승화시킨 김준 초대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짧은 일생을 영원 조국에’란 인생좌표를 세우고 포스코로 ‘제철보국’을, 포항공대 등을 설립하고 ‘교육보국’의 이상을 실현하고 국무총리를 역임한 박태준 총리, 한강의 기적을 이끈 남덕우 국무총리, 일생을 외교분야에서 헌신하였던 전 외무부 장관 박동진 장관, 전 신민당 총재를 역임한 이철승 총재, 제21대 국무총리를 역임한 강영훈 국무총리, 제13대 국회의장을 지내신 김재순 국회의장을 포함하여 총 11위가 모셔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