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묘소
박정희 대통령 묘역의 면적은 3,636m²로,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새마을운동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빛나는 도약을 이루어 냈다. 또 국방과학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자주 국방을 위해 노력하였다.
박정희 대통령 묘역은 영부인 육영수 여사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서거하여 국민장을 치르고 국립서울현충원에 먼저 안장되면서 조성되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1979년 10월 26일 서울에서 서거, 11월 3일 국장으로 치른 후 안장되었다.
영부인 육영수 여사
1925년 11월 29일 충북 옥천에서 출생한 육영수 여사는 영부인이 된 후 각종 사회사업과 육영사업에 앞장섰다.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 중 북한의 사주를 받은 괴한의 저격으로 서거하여 8월 19일 국민장으로 이 곳에 안장되었다.
내외분묘비
전면
박정희대통령 육영수 영부인 묘
후면
대한민국 박정희 대통령은 본관이 고령이며, 직강공의 26세손이신 박성빈공과 수원 백남의 여사의 네째 아드님으로 1917. 11. 14. 경상북도 선산군 구미면 상모리에서 태어나시어 1945년 건군과 함께 입대 1961년5.16혁명을 주도 국가재건 최고회의 의장이 되시고 1963년 육군대장으로 예편, 1963년 제5대로부터 1978년 제9대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을 역임하시는 동안 조국 근대화의 기수로서 오천년 이래의 가난을 물리치시고 자립경제와 자주국방의 터전을 닦으시어 세계속의 풍요한 한국으로 부각시키셨으며, 겨레의 염원인 평화적 통일의 기틀을 마련하시는 등 민족중흥을 이룩하신 영도자로서 민족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위대한 업적을 남기시고 1979. 10. 26. 서울에서 향년 61로 서거, 삼천칠백만 온 국민의 애도 속에 11월 3일 국장으로 국립묘지에 안장되시다.
대통령 영부인 육영수 여사는 관성 육종관공과 경주 이경령 여사의 둘째 따님으로 1925년 11월 29일 충청북도 옥천에서 태어나시어 1950년 12월 대구에서 혼례를 올리셨으며 1974. 8. 15. 서울에서 향년 49로 순국, 8월 19일 국민장으로 박정희 대통령묘 왼편에 쌍분으로 안장되시다.
1980년 2월 2일 온 국민의 뜻을 모아 세우다.
박정희 대통령 헌시비
전면
- 박정희 대통령 영전에
태산이 무너진 듯 강물이 갈라진 듯
이 충격 이 비통 어디다 비기리까
이 가을 어인 광풍 낙엽지듯 가시어도
가지마다 황금열매 주렁주렁 열렸소이다.
오천년 이 겨레의 찌든 가난 몰아내고
조상의 얼과 전통 찾아서 되살리고
세계의 한국으로 큰 발자국 내디뎠기
민족의 영도자외다, 역사의 중흥주외다.
자유와 평화통일, 그게 님의 이상과 소원
착한 국민되라시고 억센나라 만들다가 - 십자가 지신 오늘 붉은 피 흘리셔도
피의 값 헛되지 않아 보람 더욱 찾으리다.
육십년 한평생 국민의 동반자였고
오직 한길 나라사랑 그길에 바친이여
굳센의지 끈질긴 실천 그 누구도 못지을 업적
민족사의 금자탑이라 두고두고 우러보리라.
우리는 슬기론 겨레 어떤 고난 닥쳐와도
끼치신 뜻을 이어 어김없이 가오리다.
몸 부디 편히 쉬시고 이 나라 수호신되어
못다한 일 이루도록 큰 힘 되어 주소서
후면
- 대한민국 박정희 대통령은
1917년 11월 14일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시어
1963년 제5대로부터 1978년 제9대까지
대통령을 역임하시다가
1979년 10월 26일 서울에서 서거
11월 3일 국장으로 안장되시다.
1980년 2월 2일 국민의
뜻을 모아 세우다. - 제 작 이 일 영
비 문 한 갑 수
글 씨 서 희 환
헌 시 이 은 상
글 씨 김 기 승
육영수 여사 헌시비
전면
- 박정희 대통령 영부인 육영수 여사 영전에
박꽃으로 마을 길이 눈부신 밤
하얀 몸매로 나타나신 이여
조용한 걸음을 옮기시어
우리 서로 만나던 그때부터
당신을 고운 아씨로 맞이했읍니다.
흰 샘물의 미소로
이 땅의 갈증을 풀어주시고
길잃은 늙은이들과 상처입은 군인들
놀이터가 없는 어린이를 껴안아
그 삶은 보람차고 또 벅찼읍니다.
때로는 무르익은 포도송이들과
장미와 난초들의 향기로 이룬
즐거운 모임의 주인으로 임하여
부덕과 모성의 거울이 되시었거니
당신의 장미는 아직 시들지 않았고 - 뽕을 따서 담으시던 광우리는 거기 있는데
저기 헐벗은 고아들과 외로운 사람들이
당신의 어루만짐을 기다려 서 있거늘
홀연 8월의 태양과 함께
먹구름에 숨어 버리신 날
하늘과 땅으로 당신을 찾았읍니다.
우리 한목소리 되어 당신을 불렀읍니다.
쓰라린 상처와 오한에 쫓기는
당신을 구하려 검은 숲을 헤맸읍니다.
사무쳐 그리운 여인이시여
돌아서 당신의 삶을 끝내고 가시는 길
이토록 다 버리고 가시는 길에
비옵니다 꽃보라로 날리신 영이시여
저 먼 신의 강가에 흰 새로 날으시어
수호하소서 이 조국 이 겨레를
후면
- 육영수 여사께서는
1925년 11월 29일 나시어
1974년 8월 15일 돌아가심
아들 박지만
딸 근혜
근영
헌시 모윤숙
글씨 이철경
온 국민의 정성을 모아
여기에 이 비를 세우다.
1974년 1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