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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골짜기 ....

  • 작성자김태윤
  • 조회수2378
  • 등록일2007.06.14
나는 71년도 52연대에서 육군보병으로 근무한적이 있다. 거의 40년전인데.....
하루는 철책선 후방 1031고지에서 북쪽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전시대비 콘크리트방카가 설치 되었는데 당시 사계청소및 철조망 설치작업을 약10일간 하면서 야영한적이 있다. 하루는 앉아서 쉬고있었는데 녹쓸어 거의 삭아버린 철모가 있길래 무심결에 들쳐보았다. 철모에는 총탄구멍이 있었고 철모속에는 삭아버린 주먹만한 해골이 있었다. 아군의 유골이었다. 당시에는 골짜기 마다 해골이 노출된채로 보였고 심지어 주변에 흩어진 유품으로 미루어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아 볼수 있는 정도였다. 그리고 무명용사의 무덤이 간혹 보이곤했다.
누군가 묻어 주고 주변의 나뭇가지로 십자가를 만들어 꽂아놓곤 하였다.
아마.....40년전이니 지금은 그 마져도 유실되었을 것이다.
근처에는 80미리정도 되는 포탄이 수십발 노출된채로 묻혀 있었다. 아마도 포진지였던것 같다.
좀더 일찍 이런 사업이 있었다면 더 많은 실적을 올릴수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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