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충혼탑
국립서울현충원은 경찰관 묘역(5, 6, 9번) 위쪽에 경찰충혼탑이 건립되어 있다.
이 탑은 원래 부평경찰전문학교 교정에 있던 것을 1967년 5월 30일 현재의 위치로 이설하였으며 1979년 5월 22일 중건한 것이다.
이 탑은 탑신 중앙으로부터 양쪽으로 두 팔을 벌린 듯한 날개를 두어 민주경찰의 따뜻한 보호를 나타내고, 탑신 하단에는 경찰 활동의 상징인 신, 의, 용의 3인상을 세워 경찰의 충성과 봉사정신을 나타내었다. 탑 좌측에는 애민상, 우측에는 호국상을 새겼으며 양쪽 날개 벽면에는 조국을 지키고 국민을 보호해 온 경찰의 훌륭한 업적을 조각으로 부각하였다.
또한, 입구 양측에는 전설의 수호신으로 믿는 호랑이상을 세워 영령들을 보호하게 하였고, 탑신 내부에는 위패를 모실 수 있는 봉안실을 두었다. 이 탑은 바닥면적 112㎡, 중앙 화강석 탑 높이 13m, 3인상 높이 3.5m, 좌우 동상 높이 3m, 벽면 폭 3.5m이고, 탑 전면 하단에는 이은상 선생이 지은 헌시가 새겨져 있으며 탑신 중앙의 “경찰충혼탑” 글씨는 고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휘호한 것이다.